MZ세대가 말하는 MZ세대와 소통하는 법

일단 저는 2019년에 입사해서 현재까지 근무 중인 00년대 초반생 흔히 말하는 MZ세대입니다. 현재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MZ세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아예 부하직원과 소통이 안 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부하직원 혹은 MZ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MZ세대와의 세대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MZ세대는 시키면 그냥 해 같은 말이 통하지 않는 세대입니다. 그리고 귀찮고 이기적인 것이 아닌 인터넷 미디어로써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경우가 잘 없습니다. 또한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행동에 옮길 수 없는 것이 특징이고 저 또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구체적으로 일의 콘셉트이나 방향, 완료일자, 작업 내용 등을 상세히 물어보고 하는 편입니다. 이기적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고, 질문의 습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뿐이라는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 중간에 말 끊지 않기

MZ세대와 대화 중에 말을 끊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해서 중간에 끼어드는 것은 말하던 사람으로 하여금 상대방이 권위적으로 느껴지고, 본인의 의견만 강요하는 소위 꼰대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듣고 있었다는 제스처를 취하기

상대방의 얘기가 끝난 후에 상대방이 했던 얘기를 간략하게 요약하여 다시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잘 경청하고 있었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이러한 제스처 없이 듣는 둥 마는 둥 한다면 MZ세대는 더 이상 소통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인정하기

흔히 MZ세대와 소통할 때에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너의 의견을 틀렸어. 내 의견대로 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대표적인 꼰대어로 MZ세대에게는 너와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다고 할지라도 "너의 그런 의견도 좋은데,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혹은 "너의 의견도 좋지만, 이 일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상대의 의견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융통성 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물어본 것만 대답하기

MZ세대는 물어보지 않은 것에 대답하거나, 물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조언을 하면 조언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참견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본인만의 생각과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물어본 것 이외에 "아 이것도 알아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질문받은 내용에 대해서만 대답하면 상대방이 알아서 다른 것들도 물어볼 것입니다.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도 조금 참는 게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역시 MZ세대네~ 금지

MZ세대라는 말이 많이 퍼지고 공용화되면서 무슨 행동만 하면 이야~ 역시 MZ세대네~ 라며 친근함을 어필하는 분들이 계신데, 진짜 MZ세대들은 차별화와 개인 주관이 뚜렷해서 다른 사람들과 일반화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 얘기하는 것을 답답해하지 않기

MZ세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 계속 물어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해가 되어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인데 이에 대해 여러 번 대답하게 될 수 있는데 이것을 답답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이해가 되도록 설명하면 충분히 소통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만 기억해도 MZ세대들과 소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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