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를 보고 온 솔직한 후기입니다. 저는 재밌게 보았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탄탄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에 대한 이유와 여러 가지를 작성해 보았으니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아직 보지않으신 분들은 영화를 보기 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줄거리
위시의 줄거리는 흔한 디즈니 영화의 표본이라고 할 만큼 좋게 말하면 정석대로의 연출이지만, 나쁘게 말한다면 참신함과는 거리가 먼 항상 보던 내용입니다. 모두의 소원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원을 들어주는 나라 <로사스>, 로사스의 왕 <매그니피코>는 외부의 다른 사람들과 로사스 주민 중 성인에게 소원을 받고 보관해주는 대가로 소원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주인공 <아샤>는 매그니피코의 비서로써 면접을 진행 중에 매그니피코가 개인적인 관점으로 소원을 선별하여 이루어주는 것에 대하여 환멸감을 느끼고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를 소원을 염원하며 사는 사람들을 위해 소원을 되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2. 부족한 개연성
디즈니 영화의 특성상 빌런보다 주인공에게 이입이 되고 빌런이 무조건적인 악으로 인식되었었지만, 위시는 주인공의 서사보다 이 영화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매그니피코 왕의 서사에 더욱 몰입이 되고 개연성을 느끼게 되는 아이러니한 영화입니다. 물론 소원을 바치게 되면 기억을 잃게 되는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원을 바치는 대가로 로사스에서 행복한 삶을 보장받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큰 대가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매그니피코는 마법을 다루는 마법사기 때문에 로사스가 침략된다고 하면 마법을 배우기 전 이미 나라와 부모를 잃어봤던 매그니피코가 당연하게도 전력을 다해 침략을 막을 것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소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루지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매그니피코가 언제든 소원을 들어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더욱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3. 하지만 재밌는 영화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고, 주인공 아샤의 서사나 선과 악이 완전하게 구분되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서 디즈니는 디즈니답게 뮤지컬적인 연출과 영상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OST는 전부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서 듣고 싶을만큼 좋은 음악들이고, 그런 음악들로 인해 주는 감동과 벅참은 역시 이게 디즈니지 싶을 정도의 완성도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라푼젤이나 겨울왕국 등등 여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에 비해서는 역시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4. 총평
라푼젤, 모아나, 겨울왕국과 같은 웅장함과 스토리를 원하고 보면 한없이 부족한 영화. 하지만 디즈니 100주년 영화인만큼 디즈니 100년동안의 여러 가지 이스터에그와 특히 마지막 쿠키 영상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볼만한 영화. 디즈니를 좋아하고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를 좋아하시는 진성 디즈니 팬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오늘은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인 위시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아래에 블로그 인기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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