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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 유일한 맹인 목격자

by DuxVester 2023. 3. 4.

오늘의 영화 추천은 사극 추리 영화 올빼미입니다. 류준열 배우가 주연이고, 유해진 배우가 맡은 첫 왕 역할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올빼미 - 유일한 맹인 목격자

올빼미 영화 포스터

숨겨진 명의

한적한 시골 마을의 한 의원에 찾아온 어의 이형익, 한 환자를 데리고 와서 진찰해 보라고 명합니다. 그렇게 여러 의원들이 와서 진찰을 해보고 여러 진단을 내리지만, 이형익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선 환자를 데리고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그때 무언가 할 말이 있어 보였던 침술사 천경수는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었는데 환자의 발걸음소리와 숨소리, 말하는 소리만으로 거의 정확히 환자의 병명을 진단해 내었고, 침술 또한 뛰어났습니다. 이를 본 이형익은 천경수에게 궁궐 내의원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고 돌아갑니다. 하지만 아픈 동생과 단 둘이 살던 천경수는 궁궐로 들어가 내의원을 하게 되면 혼자 남게 될 동생에게 본인이 없는 동안 약을 잘 챙겨 먹으라며 당부하고, 궁궐에서 한 달 정도는 지내야 하기 때문에 한 달 뒤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후에 궁궐에 입궐합니다.

너 보이는구나

그렇게 궁궐 침술사가 된 천경수는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끼며 궁궐에 들어온 것을 실감하지만, 맹인이라는 이유로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첫 야간 당직을 서게 된 천경수, 불이 하나둘씩 꺼질 때마다 보이지 않던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불이 다 꺼지고 나서 이내 앞을 보기 시작합니다. 사실 천경수는 완전한 맹인이 아닌 낮에는 눈이 보이지 않고, 밤에는 눈이 보이는 주맹증을 앓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궁궐 내의원을 소개해주던 선배 의원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약재의 위치나 내의원이 구조를 파악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괴롭히기 위해 시킨 약재정리를 야간 당직서는 날에 정리하는 등, 본인만의 방법으로 내의원에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느 때와 같이 야간 당직을 서고 있던 천경수 앞에 세자의 시종이 와서 세자의 건강이 좋지 않으니 같이 가달라고 합니다. 천경수는 담당 어의인 이형익이 없어 갈 수 없다고 하지만 아픈 사람이 있는데 법도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며 천경수를 세자의 처소로 데리고 갑니다. 그렇게 세자에게 시침을 시작한 천경수. 세자는 천경수에게 진맥을 해달라 합니다. 천경수는 본인은 그저 침술사일 뿐, 진맥은 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눈치 빠른 세자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진맥을 다시 요청합니다. 사실 진맥 또한 침술만큼 뛰어났던 천경수는 단번에 세자가 아픈 이유를 콕 집어 얘기하고, 이에 놀란 세자는 몸이 벌써 나아지는 것 같으니 창문을 열라고 합니다. 그렇게 창문을 통해 바람이 들어와 촛불이 꺼지고, 세자는 맹인인 천경수가 혹시라도 다칠까 봐 침통을 탁상 위로 올려놓습니다. 천경수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세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침을 더 놔드리겠다고 하고 자연스럽게 침통에 손이 갔습니다. 그때 세자는 자신이 침통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침통을 한 번에 찾은 천경수에게 "너.. 보이는구나"라고 한마디 하게 됩니다.

범인은 누구

세자에게 눈이 보이는 것을 들키고 나서 천경수는 세자에게 낮에는 볼 수 없지만 밤에는 조금 볼 수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세자는 왜 볼 수 있음에도 보지 못한다고 하냐 물었고 천경수는 세상 사람들은 맹인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같이 낮은 사람은 못 본척하며 사는 게 행복하다고 얘기합니다. 세자는 진심 어린 천경수에 말에 한번 봐주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세자의 병세 또한 급격하게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세자의 침소로 가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흡사 독살당한 것과 같다고 하여 범인을 색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자가 살해당한 것을 보고 놀라서 도망가던 천경수가 남긴 흔적들이 천경수를 범인으로 몰고 갔습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오늘의 영화 추천 올빼미였습니다.
흔하지 않은 주맹증과 역사적 사실과 픽션이 결합된 영화로 스릴러 추리물과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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