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영화 추천은 세 얼간이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봤던 영화인데, 되게 감동적으로 봤던 영화고 저의 인생 영화라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인도 영화이고 약간의 뮤지컬 영화의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추천- 세 얼간이 (3 Idiots)
1. 세 얼간이 줄거리
비행기에 타고 어디론가 가려던 이 영화의 화자이자 세 얼간이중 한 명 <파르한>, 비행기 이륙 도중에 전화 한 통을 받게 되고, 표정이 안 좋아집니다. 그러다가 숨을 헐떡이면서 쓰러져버린 파르한, 그렇게 비행기는 이륙과 동시에 착륙하게 되고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린 파르한은 갑자기 스트레칭과 뜀뛰기를 하고 나서 이제 괜찮으니 가보라고 합니다. 당황한 승무원과 의사를 뒤로하고 재빠르게 달려 나온 파르한은 아무 픽업 택시를 탄 후에 또 다른 얼간이 <라주>에게 전화를 합니다. 집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던 라주는 단 한마디 "란초가 온대"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바지 입는 것도 까먹고 부리나케 달려 나옵니다. 그렇게 파르한이 타고 있던 픽업 택시에 합류한 라주는 함께 졸업한 대학교로 갑니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차투르>, 차투르는 갑자기 자신의 재산을 자랑하며 란초와 대학시절 했던 내기를 이야기합니다. 생사 여부도 확인이 되지 않았던 란초가 왔다는 얘기에 비행기까지 취소한 파르한과 바지도 안 입고 나온 라주는 격하게 화를 내고, 차투르는 두 사람을 진정시키며 란초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으니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란초를 찾으러 가면서 대학 시절 공부도 잘하고 잘생겼지만, 학교 안의 악습을 굉장히 싫어했던 란초의 대학 생활과 란초로 인해서 180도 변하게 된 라주와 파르한의 얘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영화 추천- 세 얼간이 (3 Idiots)
2. 명대사
세 얼간이는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떠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사교육과 성적에 높은 관심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느끼기에 가슴에 와닿는 명대사가 많습니다. 그 명대사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All Is Well (Aal Izz well)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로, 마음을 속이는 주문으로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뜻으로 통용되어서 쓰였습니다.
너의 재능을 따라가란 말이야.
마이클잭슨 아버지가 아들보고 복서가 되라고 했다면,
무하마드 알리 아버지가 아들보고 가수가 되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재앙이지
란초의 명대사로 재능과 맞지 않는 일을 강요한다고 해서 그 일이 꼭 잘될 거라는 보장되지 않으니 자신의 재능을 따라가라고 공대를 다니지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던 파르한에게 하는 대사입니다.
서커스의 사자도 채찍의 두려움으로 의자에 앉는 법을 배우지만, 그런 사자는 잘 훈련되었다고 하지 잘 교육되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란초의 명대사로 인생을 레이스라고 가르치며 스트레스를 주고 그 스트레스로 성적을 올렸던 교육 방식을 비판하는 대사입니다. 저는 이 대사가 우리나라에도 뼈 저리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추천- 세 얼간이 (3 Idiots)
3. 총평
세 얼간이는 영화 내에서 인도 1위 공대인 임페리얼 공대를 다니면서 공대 안의 교육 방침과 좋은 공학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영화입니다. 학구열이 높고 사교육과 높은 성적에 미쳐있다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정서에 딱 맞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돈 잘 번다고 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직업을 가지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재능을 따라서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한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이죠. 현대 사회에서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저에게는 큰 용기를 줬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나, 학업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학생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영화 추천- 세 얼간이 (3 Idiots)
오늘은 인도 영화 세 얼간이를 추천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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