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 솔직 후기 리뷰 | 약스포 주의

오징어 게임 2 솔직 후기 리뷰 | 약스포 주의

오징어 게임 2가 12월 26일 방영을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분들이 나오자마자 정주행을 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아주 약한 스포를 가지고 있는 후기,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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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고 보는 출연진

 

일단 출연진 분들이 굉장히 쟁쟁합니다. 우리가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보던 연기파 배우분들이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이병헌, 이정재, 임시완, 공유 등 이미 아실 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가 드라마에 몰입을 도와줍니다. 다만, 탑의 연기논란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혼자 대사칠 때는 "연기를 못한다"라는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상대 배역이 있을 땐, 상대 배역이 거의 모두 연기를 오래 하신 분들이다 보니 역체감으로 인해서 더 두드러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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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BTI T는 보기 힘들다

저는 굉장히 이성적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드라마의 중요 요소는 연기와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입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스토리를 잘써도 캐릭터가 이상하면 보기 힘들더라고요. 캐릭터의 역할은 드라마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드라마에 몰입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2는 전작과는 달리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을 주로 보여줍니다. 전작에서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 서슴없이 남을 죽이고 그런 과정에서 본인이 살기 위해 머리를 쓰는 것이 "인간이 돈 때문에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징어 게임 2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소름 돋고 불쾌하고 뭔가 이질감이 드는 느낌이 1편을 제외하곤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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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말 잘 만든 게임

 

게임 진짜 잘만들었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어요. 전작과 다른 게임들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근대 5종 경기에서는 죽음이라는 공포 앞에서 얼마나 인간이 잘 협동할 수 있는 가를 보여주고, 바로 다음 게임에서 인간이 자기 자신이 살기 위해 방금까지 함께 고난을 이겨냈던 사람까지도 배신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줍니다. 이 구도가 의도된거라면 정말 잘 만든 게임이고 잘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진행할 때에는 전작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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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전작을 재밌게 보셨다면 기대를 한 수 접고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즌 1은 보지 않으셨다면 그냥 보셔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시즌 1을 안 보고 보는 게 더 재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줄거리 요약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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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한번쯤 볼만하지만, 시즌 1과 버금가는 흥행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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